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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부산역 인질극 50대 테이저건 제압

국산알타리무 2018. 9. 9. 21:40

부산역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남성은 KTX에 무임승차한 게 적발되자 환경 미화원 여성을 인질로 잡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동구의 부산역 11번 승강장에서 신 씨(58)가 흉기를 들고 환경 미화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하자 신 씨는 승강장 철망벽을 넘어 부산역 승무원 식당으로 도주, 식당 내 직원이 사용하는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저항했다.


경찰은 창문을 통해 테이저건을 발사, 15분 만에 신 씨를 검거한 뒤 철도경찰대에 인계했다. 인질로 붙잡힌 여성은 상해는 입지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 씨는 경부선 동대구역에서 KTX 111호 열차에 무임승차 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KTX에 탑승할 때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현재 신 씨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