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 별세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향년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왕표는 4일 오전 8시 48분, 지병인 담도암으로 눈을 감았다. 

故이왕표는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입문, 한국 프로레슬링의 선구자이자 전설로 활약해왔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1980년대 이후 냉랭해 졌지만, 이왕표는 2009년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 밥샙과 경기를 치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 해왔었다.

2015년 은퇴 후에는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에 힘써왔다.

앞서 암을 3차례나 이겨내왔던 故이왕표였지만, 암이 재발하면서 안타깝게 눈을 감게 됐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으로, 발인은 8일이다. 일산 창하공원에 장지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