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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유치원 철거 결정

국산알타리무 2018. 9. 9. 19:31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사고가 발생하고 나흘째인 9일 오후, 유치원 건물 철거가 시작됐다. 상도유치원 원아들은 상도초등학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상도 유치원 철거현장



오후 2시 15분경 1차 작업으로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의 필로티 구조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구청 측은 기울어진 부분에 대한 철거를 10일 오후 6시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상도 유치원에서 돌봄을 받던 원아들 중 방과후과정반 58명은 10일부터 인근 상도초의 돌봄교실에서 지내게 된다.


방과후과정반이 아닌 나머지 원생 64명 중 희망하는 원생에게는 10일부터 상도초 돌봄교실에서 돌봄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 상도유치원은 14일까지 휴업 후 오는 17일부터 상도초에 마련된 교실에서 정상 수업을 개시한다.


서울 상도유치원은 전체 7개 학급, 122명의 원생이 등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한민호 정책, 안전기획관은 "상도초는 한떄 56학급을 운영했으나, 현재 45학급을 운영중이라 유휴교실이 일부 있고, 상도초 교사들이 적극 협조해주기로 해서 상도초에 유치원 교실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상도초등학교는 상도유치원과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둔 7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67년 개교한 이 학교에는 아직 이상 징후가 없으나,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안전정밀진단을 하기로 했다.


상도 초등학교는 10일 하루 유치원 철거 작업으로 인한 분진과 소음 문제로 임시 휴업하기로 걸정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철거 이후 학교 및 사고 현장에 학생들이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찰인력을 24시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상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한 전문 상담사가 상주할 계획이다.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 소속으로 원아,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할 계획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철거 작업 중 "갑자기 철거하는 건 증거인멸"이라며 분노 했고, 인근 주민들은 철거 작업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에 대해 불만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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