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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진 당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厚眞町)에서는 사고 나흘째인 오늘까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됐다.


아쓰마초 산사태



오늘 9일 NHK 방송에 따르면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39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진앙지 인근 아쓰마초에서 실종된 주민 10여명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마을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31명에 달한다.


이날 오전 3시를 기점으로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의 생존율도 크게 떨어졌다.


구조 당국은 자위대, 응급구조대 구성 수색팀 1800여명을 투입, 실종자 수색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여전히 무너진 주택이나 토사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진 후 홋카이도에서 하루 수십회의 여진이 이어지며 수색작업 중인 대원들과 일상 생활에 복귀하려는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9일 0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139회나 된다.


이 중 진도 1 지진이 74회, 진도 2 지진이 43회, 진도 3 지진이 18회 발생했고, 진도 4 지진도 4회 발생했다.


여진은 강진이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30km, 동서 10km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강진 발생 후 향후 1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아쓰마초 산사태 지도




전날 까지는 20명이던 사망자 수는 아쓰마초 실종자들이 잇따라 흙더미 아래서 숨진 채 발견 되면서 크게 늘었다.


부상자도 650명으로 집계됐다.



홋카이도 내의 철도와 공항은 정상화 됐고, 강진 후 도내 전역에 발생했던 정전 사태도 화력, 수력 발전소가 가동 되면서 해소되고 있으나, 오는 10일 기업체, 관공서 등의 출근이 재개되면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 정전 사태가 재발할 수 있으니, 평소 사용량에 비해 20% 절전 해줄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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