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8년 8월 17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 야생으로 돌아간 남자'편에서 윤택이 먹은 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도시의 생활에 염증을 느낀 이들이 자연 속에 지내며 그들만의 생활을 보여준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개그맨 이승윤와 윤택이 출연하여 자연인들과 지내며 그들의 삶을 엿보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돈 한 푼, 가진 것 하나 없고 불편한 삶이지만 하나같이 행복하다고 말 하는 사람들, 그들의 행복 비결을 찾는 것이 목적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게 목표인 방송이다.
자연인들의 사연과 삶의 방식이 많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지만, 더욱 큰 관심을 유발하는 것은 오늘은 또 무슨 음식을 먹게 될까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기대는 '나는 자연인이다' 1회의 임팩트가 큰 식사가 이유로 생각된다.
기이한 음식은 이승윤과 인연이 참 깊었다. 1 회 부터 '생선대가리 카레'에서 잇따라 괴식들이 나타났다. 1 회 촬영이 끝난 뒤 '못하겠다'고 말하는 이승윤을 설득하여 촬영을 진행 했지만, 2 회에 등장한 고라니 생간 시식, 84 회의 개구리 된장찌개, 102 회의 영지버섯 라면이 그 예다.
언제나 이승윤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던 기이한 음식 시식은 결국 윤택도 피해가지 못했다.
310 회, 야생으로 돌아간 남자, 자연인 양기동 씨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해발 700미터 깊은 숲에 나무와 기둥, 벽을 얼기설기 만들어 비닐로 지붕을 덮어놓은 집을 짓고 살고있다. 4년 전, 텐트 하나만 들고 산에 들어와 6개월 간 정성들여 지은 집이 그의 거처다.
그렇게 시작된 방송에서 윤택 역시 괴식을 피할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귀뚜라미.
다된 밥 위에 재가 아닌 귀뚜라미를 뿌리는 자연인 앞에 윤택 역시 난감한 표정을 숨길 수 없는 것이 시청자들이 미소짓게 만들었다.
아래 사진에서 벌레 사진이 다소 나오므로 비위가 약하신 분은 페이지를 나가주시기 바란다.
많은 시청자들이 1 회에서 보여준 이승윤의 표정이 이해가 된다고 평했다. 괴이한 음식을 봤을 때 이런 표정이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것일 것이다.
네티즌들은 '귀뚜라미가 아니라 곱등이 아니냐'며 의견이 분분하다. '귀뚜라미 치고는 너무 크다', '훌륭한 단백질원' 등 여러 글들이 뒤를 이었다.
위 사진은 곱등이 사진이며 아래는 윤택이 먹은 귀뚜라미(?)다.
곱등이는 이름처럼 등이 굽어있는 형태다.
윤택 씨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