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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가전은 LG 라는 이야기가 있듯, 많은 사람들이 냉장고, 세탁기 등은 LG 제품을 이용 중이다.


정상적으로 구동이 될 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쓰게 되는 제품이지만 탈이 날 경우 그것만큼 골치아픈게 없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냉장고 중 우선 일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간단 조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 냉장고란 상하 총 문이 2개로 구성된 제품을 부른다.


일반냉장고



상칸은 냉동실, 하칸은 냉장실이며 기본적 가동 원리는 냉동실에서 만들어진 냉기의 일부가 냉장실로 흘러간다.


그 이상 자세한 원리까지 설명하기엔 전문 지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자가조치 가능한 수준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1. 문이 안닫힐 때, 문을 닫아도 다시 열릴 경우


일반적으로 냉장고 문이 안닫힐 경우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음식물의 간섭에 의해 문이 밀려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냉동실의 음식물이 문에 간섭이 될 경우 냉장실 문을 닫았을 때 냉동실 문은 순간 열렸다 닫힌다. 열렸다 닫히는 경우는 정상이다. 냉동실과 냉장실은 냉기를 흘려보내기 위해 연결된 상태기 때문에 순간 압력이 가해져 반대쪽 문이 열렸다 닫히는 것이다. 하지만 열린 후 닫히지 않고 열린 상태를 유지할 경우 우선적으로 열린 쪽 문에 음식물 간섭이 있는지 부터 살펴봐야 한다. 음식물을 최대한 빼낸 후 열고 닫힘이 원할한지 확인한 후 동일할 경우 문에 연결된 선반을 빼낸 후 재 시도한다.


두 번째로 문 가장자리에 부착된 고무패킹(가스켓) 이탈 여부를 확인한다. 김칫국물 같은 음식물이 흐를 경우 접착력이 발생하여 가스켓이 달라붙어 문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잘 닦아낸 후 가장자리에 끼워준다. 냉장고 문 네 면에 둘러져 있기 때문에 하단부 확인도 반드시 필요하다.


세 번째문의 뒤틀림이다. 수평조절로 조정 가능한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문의 뒤틀림은 냉장고 문 교체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비용이 다소 들 수 있다.


2. 문을 열면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제품마다 램프가 있는 모델도 있고 없는 모델도 있다. 램프가 있는 모델 중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우선 도어 스위치를 눌러 스위치가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도어스위치


노란 동그라미 표시가 도어 스위치로 문이 닫혔을 경우 스위치를 눌러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를 판단, 내부 팬을 구동시킨다. 냉동실 문을 열었을 경우 바람 부는 소리와 찬 바람이 느껴진다면 팬이 동작 중인데 (모델마다 문이 열렸을 경우 팬 구동이 멈추는지, 계속 도는지 차이가 있다) 버튼을 강하게 딸깍거리며 동작 했을 때 순간 불이 들어왔다 나간다면 우선 버튼 불량이 의심되므로 출장 서비스(1544-7777)를 접수하도록 한다.


램프 커버를 탈거 후 램프를 직접 확인 가능한데, 램프를 돌려 뺀 다음 내부 필라멘트가 끊어져있는지를 확인한다. 끊어져있을 경우 모델명을 확인 후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직접 구입 가능하다.(센터별로 부품 재고가 상이하기 때문에 주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LED 램프를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직접 구입이 불가능 할 수 있다.


그 외의 경우 내부 램프 배선이 단선 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하는게 좋다.


3. 외부 디스플레이가 일정 시간 지나면 꺼질 경우


정상이다. 디스플레이가 열고 닫을 경우 다시 켜지는 것을 확인 한다면 디스플레이는 정상이다. 절전 목적으로 일정시간 켜진 후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모델에 따라 상이, 모두 꺼지는 모델도 있다) 불은 꺼진다.


4. 문이 닫혀있는데 문이 열렸다고 알람이 울릴 경우


도어 스위치 불량이 날 경우 계속해서 알람이 울리는 경우도 있다. 스위치를 직접 누른 상태에서도 동일하게 알람이 울린다면 스위치 불량을 의심할 수 있으나 메인 PCB 내부 부품 불량으로 동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부품이 필요하므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하도록 한다.


5. 냉동실은 정상이나, 냉장실 냉기가 안나올 경우 (혹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경우)


냉동실 내 냉각판이 있어 냉매가 흐르면서 찬 공기를 만든다. 냉각판 표면의 온도는 낮기 때문에 냉동실에 음식물을 넣을 경우 냉각판으로 얼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일정 시간 구동 후 냉각판 하단의 히터에서 발열하여 냉각판에 달라붙은 얼음을 녹여준다. 이를 제상이라 부른다. 녹은 물은 냉각판 하단의 배수구를 통해 제품 뒤 기계실로 이동하여 컴프레셔 열기로 자연 증발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배수구가 얼음(혹은 이물질)로 막혔을 경우 나갈 곳을 잃은 물(제상수)은 역류하여 냉장실로 냉기를 보내주는 구멍이나 냉동실 표면으로 흘러나와 물이 발생한다. 이 경우 하단에 얼음이 막히기 때문에 냉장실로 내려갈 냉기 통로가 얼음에 막혀 냉장실로 찬 바람을 보내주지 못한다.


만약 집에 냉동실의 음식물을 옮겨둘 냉장고(김치냉장고 등)가 있다면 자가조치 방법을 한가지 알려주고자 한다.


우선 냉장고 선을 뽑은 후 냉장, 냉동실 문을 모두 개방하여 여름은 24시간, 그 외의 계절은 36~48시간 개방하고 냉장고 하단에 마른 걸레를 깔아둔다. 단순 결빙일 경우 얼음을 녹힌 것으로 정상 가동할 것이며, 만약 부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1~2주 내 동일 증상이 발생하므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하도록 한다. 만약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한다면 냉동실의 음식물을 미리 빼두는게 시간적으로 절약 될 것이다.


참고로 절대 드라이기 같은 것을 이용하여 녹이지 않도록 한다. 드라이기 열이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내부 폼케이스가 열에 의해 녹아 형태가 뒤틀어지면 수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6. 냉동실, 냉장실 냉기가 약하고 '드르륵' 소리가 냉동실 문을 열면 크게 들릴 경우


냉동실 내 냉각판에서 만들어진 냉기를 순환시키기 위해 선풍기같은 팬이 있다. 만약 얼음이 커져 팬 주변으로 뻗어나가면 팬에 간섭이 생겨 소음이 발생한다. 만약 이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방치할 경우(얼음을 녹혀주는 제상기간 중 다 녹는 경우도 있다) 팬이 얼음에 구속되어 냉기 순환을 시키지 못한다. 팬 회전이 안될 경우 냉동실의 냉기가 약해지고 공기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냉장실 역시 약해진다. 에러코드를 띄우는 모델일 경우 FF 에러가 발생한다. 이 경우 냉장고 선을 뽑은 후 냉장, 냉동실 문을 모두 개방하는 자가 조치방법이 있다. 이 역시 부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1~2주 내 동일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품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자가조치 후 냉기가 약한 상태가 꾸준히 유지가 된다면 냉매가 누설 됐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하도록 한다. (비용적인 부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7. 냉동실, 냉장실 냉기가 약하고 소음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자가조치 가능한 부분을 고르자면 우선 제품 뒷면 기계실을 확인한다. 기계실은 컴프레셔 모터가 동작하여 만들어진 뜨거운 상태의 냉매를 최초로 식혀주는, 에어컨을 예로 들면 실외기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철판으로 덮여져 있는 기계실 표면에 유독 한 부분만 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먼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먼지가 끼어있는 부분은 바깥 공기를 흡입하는 장소로 먼지가 가득 끼게될 경우 공기를 흡입하지 못해 냉매의 열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로 내부에 열이 차게되고 장기간 유지될 경우 컴프레셔 모터가 손상을 입고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이 나기도 한다.


1~2년에 한 번 정도는 제품 뒷면을 청소 해주는게 가장 좋으나 여의치 않으므로 혹시 먼지가 가득 쌓여있다면 철판에 붙은 먼지만 제거 해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만약 컴프레셔 모터가 손상을 입었다면 자가수리가 불가능하므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하는게 중요하다.


참고로 컴프레셔 모터가 먼지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손상을 입었을 경우 무상기간이라 하더라도 비용이 발생된다. 먼저 청소를 다 하고난 후 먼지가 쌓인 적 없었다고 거짓말을 해도 기사들은 다 안다. 문제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 관련 기술이 없는 사람이 청소 하겠다고 기계실 철판을 분리하지 않도록 한다.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확률만 더 높아지므로 수리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외의 경우는 기계실 내부에 공기순환 팬모터가 구동이 안될 경우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 하도록 하자. 에러코드를 표시하는 모델일 경우 CF 에러로 표시된다.



8. 냉동, 냉장이 전혀 안될 경우


이 경우 자가수리 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제품의 경우 좌측에 위치한 제상 타이머를 시계방향으로 돌렸을 때 컴프레셔가 동작하기 시작한다면 부품 교체로 정상 사용은 가능하다. 이후 계속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부품 교체를 하지 않는다면 여차할 때 갑자기 동일 증상 발생으로 고장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언제나 고장은 급하거나 중요한 순간에 발생한다.


제상타이머


노란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만 기계실쪽에 노출된 상태다. 만약 해당 부품을 조작해도 동일한 증상이라고 한다면 냉매누설, 컴프레셔 불량 등 수리 비용이 다소 높게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원 도어 냉장고


원 도어 냉장고는 말 그대로 문이 하나로 된 작은 냉장고다.


냉장, 냉동을 위치로 하며 냉동 기능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은 제품이다.


제품 특성 상 냉각판이 노출된 상태인데 모르고 사용하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원도어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선반 모양을 한 냉각판이 설치된 자리로, 상부 냉각판에서 만들어진 냉기가 아래로 이동하여 전체적으로 냉각을 시켜주는 방식이다.


바람을 불어주는 팬이 없는 제품으로 이런 방식은 직냉(직접 냉각)식이라고 부른다. 직냉식의 특성 상 장기간 사용 후 냉각판에 얼음이 두껍게 쌓이기 시작하는데 '절대 얼음을 충격을 줘서 깨면 안된다'. 선반 모양을 했지만 냉각판인지라 내부에 냉매가 흘러간다. 충격을 주게되면 내부 냉매가 누설되고 냉동, 냉장이 안된다. 물론 직접 충격을 가해 냉매가 누설됐기 때문에 구입 1년 미만이라도 비싼 비용이 발생한다. 그나마 수리비용을 더 아끼고 싶다면 충격을 줘서 냉매가 흘러나갔을 때 전원을 뽑아서 컴프레셔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 뿐이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일반 냉장고가 불량이 났을 경우 간단한 조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자가 조치방법으로 해결을 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무리하게 자가 수리를 시도하다가 더 큰 불량이 나게 될 경우 금전적 뒷 감당은 사용자 본인이 해야하므로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출장 서비스(1544-7777)를 부르도록 하자.


참고로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혀 없는 제품의 경우 냉장실의 냉장 온도 설정 약 - 강 램프가 에러코드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모델마다 상이하므로 사용자가 에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온도조절을 눌렀을 경우 온도 변경이 안될 경우, 그리고 전원을 뽑고(뽑은 후 7분 이상 대기 후 전원을 연결하도록 한다. 컴프레셔 모터에 무리를 줘서 모터가 동작 불능이 될 수도 있다)난 직후에는 온도 변경이 가능하나 이후 자신이 설정한 온도와 다른 값을 띄며 조정이 안될 때 에러코드가 발생했다고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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